임신과정기록 #난임센터 #자연임신 #36주차 #곧출산

어느덧 36주차 4일, 막달에 쓰는 임신기록. 임신하기까지 과정 그리고 막달까지 해왔던 검사와 증상들!

22년도 아이 계획을 세우고, 10월 회사 건강검진 항목 중에 난소기능검사가 있어 추가로 받았는데 결과가 너무 안좋게 나왔다.

난소기능검사는 보통 난소나이로 이야기하는데, 그 수치가 폐경에 가깝게 나와버렸다.

그날로 바로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에 문의를 남기고, 예약을 잡았다.

10월 26일 첫 진료 여러 검사를 다시 하고 들은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진 않지만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있는건 맞다고 하셨다.

정확한 원인은 아니지만 제일 높은 가능성은  어려서 부터 생리 주기가 짧아 남들보다 1년에 생리를 최소 2~3회는 더 했다는 것. 그렇게 20년 넘게 했고, 난소는 새로 생기는게 아니고 생리를 하면서 살아지는 거다보니, 생리를 많이 했던 게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이지 않을까 라고 교수님이 이야기 해주셨다.

11월 10일 나팔관조형술 여러 검사와 진료를 하고 시험관에 들어가기 전 나팔관 조형술을 받았다.

나팔관에도 이상이 없었고, 이 시술을 받고 나서 자연임신 가능성이 높다고  해주셔서 나름의 희망을 갖고 일단 자연임신에 도전을 해보았다.

병원 나이로 딱 35세 고위험군의 기준이 되는 나이였고, 난소기능이 떨어져 있고, 근종이 있는 편. 그 외 다른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다.

12월 6일 임신 테스트 생리 예정일이 지났는데, 생리를 하지 않았고 2박 3일간 제주 워크숍을 앞두고 임신이라면 가서 조심해야 되니, 출발하기 전 전날 테스트기로 확인해보았다.

마침 이날은 우리 결혼기념일이었고, 혼인신고 하려고 반차쓰고 구청에 방문했던 날이었다.

여러모로 참 의미있는 날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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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아기집 확인 2박 3일 제주 워크숍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갔다.

토요일에 예약을 잡은게 아니라 진짜 오래 대기 했지만 그래도 빨리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임신 5주차였다!

23년 1월 14일 난임센터 졸업 1월 30일 분당여성차병원으로 이동!
졸업하면서 산모수첩도 받고, 난임센터 교수님도 너무 좋아해주셨다.

우연치 않게 우리 언니, 우리 조카 시험관 해주신 교수님이였고 딸 둘다 시험관하면 울 엄마가 많이 속상했을 것 같은데 자연임신되서 너무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울 언니도 한 번에 시험관 되서 그 때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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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태어난 울 조카 너무 잘 크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난임센터는 졸업!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 신지은교수님) 그 이후 병원을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언니도 분당차여성병원으로 갔고 집에서도 버스로 30분이라 분당차여성병원 백민정 교수님께로 이동했다.

우리 아기 젤리곰 시절!
난임센터 초음파실은 보호자와 같이 입장이 불가했고, 들어가면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해주셨다.

분당여성차병원에서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고, 마미톡으로 영상을 기록해주셨다.

처음으로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찍은 초음파!
입체 초음파 사진도 몇 장 찍어주셨다!
이 때 이후로 입체초음파는 찍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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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에 한 번, 4주에 한 번 주차수에 맞춰서 초음파 찍을때 우리 아가는 얼굴을 한 번도 제대로 안보여줘서 입체초음파를 찍어도.. 실패할 확률이 높아서 욕심내지 않았다.

태명 짓기 고민고민하다가 “땡복이”라고 지음!
“땡큐복덩이” 힘든길 가지않게, 한 번에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고땡복이가 왔을때 쯤에 청약도 되고!
임신을 확인한 날도 결기 2주년이었다보니 우리 땡복이가 와서 이렇게 작년 한해가 잘 풀렸나 싶어 땡복이라고 지었고, 지금까지도 매일매일 열심히 불러주고 있다.

울 엄마는 땡복이 태어나서도 땡복이라고 부를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잘 불러주고 있다.

초음파사진은 진짜 올릴게 많지 않다ㅜㅜ 맨날 얼굴을 가리고 있거나 내 몸 안쪽으로 파뭍히고 있어서 ㅎㅎ   주차별 검사와 몸의 변화 #입덧 7주차 부터.. 시작된 입덧입덧 증상으로 구토가 가장 심했다.

말하자마자 교수님이 입덧약을 처방해주셨고, 자기전 2알, 아침에 2알씩 먹으라고 하셨는데 일단.. 좀 버텨보다가 결국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구토를 심하게 하고 나서바로 먹기 시작했다.

부작용으로 졸음이 많이 온다고 했는데, 나는 딱히 그렇진 않았고, 심하지 않다고 스스로 판단해서 자기전 2알만 먹었다.

딱 그 효과는 오후 3시~4시까지 갔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최대한 버티고 집에 와서 저녁에 종종 구토를 했지만..뭔가 약을 늘리긴 싫었다.

. 그리고 딱 16주차 부터 나아졌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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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입덧약 너무 비싸다.

. (제발 보험 적용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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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덧할 때, 과일을 엄청 먹고 (이건 지금도 여전히) 생전 내돈주고 안사먹었던 아이스크림이 엄청 땡겼다.

  못먹은 음식으론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  특히 삼겹살 같은 구운 고기가 너무 싫었고,원래 순두부, 두부 좋아했는데 그것도 먹기 싫었다.

. 우리 엄빠 두부 가게인데… 근데 입덧이 끝나니까 다 잘먹게 됨!
올해 정말 과일복이 터져서 제철과일을 끊임없이 먹는 중 #12~13주차 기형아 검사목투명대 & NIPT 초음파 검사를 정말 하나하나 세세하게 본다.

어떤 분들은 힘들었다고 하는데, 나는 괜찮았다.

제일 두려웠던 NIPT 검사 / 결과 나는 1, 2차로 나눠서 검사하지 않았고 NIPT만 진행했다.

(약 60만원) 모두 정상으로 나오고, 수치도 낮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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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병원마다 방식이과 금액이 다른듯.. 목투명대 결과기준 수치 3.0mm 땡복이 1.2mm #24주차 임신성 당뇨검사  ~140 까지로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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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차 태교여행 (훗카이도) 36주차인 지금 돌이켜 보면 25주차부터 32주차 정도가 가장 편한 시기인것 같다.

그때 태교여행 다녀온 것도 잘 한 것 같궁!
다들 이 주차 때 열심히 돌아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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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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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검사 & 태동검사 33주차 진료 때 자궁문이 살짝 열려있다고 하셔서 바로 태동 검사와 막달검사를 진행했다.

태동검사는 1회만 보험 적용되고 그 뒤로는 전액 부담이다.

. 첫번째 태동검사에서 자궁수축이 보여서.. 조산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34주차에 한 번 더 태동검사를 했다.

다행히도 이번엔 자궁수축도 없었고 자궁문도 닫혀있고, 자궁경부 길이도 괜찮다고 해주셨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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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매번 이렇게 살 떨리는지 #막달증상 34주차부터 몸이 진짜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살은 거의 23주차 ~ 30주차 사이에 많이 찌는 것 같고 그 때 식욕도 폭발해서 그 때 조금 관리하고 막달로 갈 수록 크게 몸무게가 늘진 않았다.

(36주차 기준 약 12~13kg 증가)  막달이 될수록 .. 나는 손발이 많이 붓고 가려움증이 심해졌다.

. 소양증까진 아니여서다행이긴 했지만 특히 자기전에 너무 가려워서 저녁마다 아이스팩으로 얼음찜질하고, 보습하고를 반복함. 최근 35주~36주 사이에는 밤에 잠이 안온다 저녁 10시부터 진짜 엄청 움직여서 배도 계속 뭉치고 막달이 다가올수록 태동이 적게 느껴진다던데 나는 더 강하게 느껴지고, 새벽 3시까진 거의 한시간에 한 번 씩 화장실 가고 계속 배가 뭉쳐있는 상태로 이리 누웠다 앉았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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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차 부터 연차써서 집에서 쉬고 있어서 다행이다!
막달까지 출근해야 했으면 정말 너무 힘들었을듯!
이것이 코끼리 발..ㅎㅎㅎ   나름의 해결책으로는 얼음찜질하기 압박스타킹 신기쿠션에 다리올리고 자기보습 잘해주기-그래도 새벽에 손가락이 안에 안졉히고밤에 발등과 발가락이 간지러운건 어쩔수 없다.

땡복이 태어나면 괜찮아지겠지. #남은 일정이번주 월요일 검진에서 자궁경부길이가 2.5로 3~3.5가 정상인거에 비해  짧아서 예정일보다 일찍 출산을 할 것 같다고 하셨다.

지금 태어나도 문제 없다고 안심시켜주시긴 했는데, 그래도 38주까지는 뱃속에서 좀 더 키워서 낳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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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에 내진해서 골반사이즈가 어떠냐에 따라 출산일이 정해질 것 같다.

(두둥)  땡복아 곧 만나자  36주차 2일 배둘레#임신기록 #기형아검사 #NIPT #임신성당뇨 #막달검사 #입덧 #분당여성차병원